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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먹는 아이/섭식장애

섭식장애를 동반한 인지가 낮은 지적장애 아동의 섭식평가와 치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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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 아동 중에서도 인지 기능이 매우 낮은 경우, 섭식장애는 더욱 복합적이고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이러한 아동의 부모님들과 전문가들을 위해 섭식장애 평가와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인지가 매우 낮은 지적 장애 아동의 섭식장애 주요 유형

- 인지가 매우 낮은 지적 장애 아동에게 흔히 나타나는 섭식장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음식 거부: 특정 음식을 극도로 거부하거나 식사 자체를 거부
  • 선택적 섭식: 극히 제한된 종류, 형태, 색깔의 음식만 섭취
  • 잘못된 음식 섭취(이식증): 비음식물(흙, 종이, 머리카락 등) 섭취
  • 과식 및 폭식: 조절되지 않는 과량 섭취
  • 삼킴, 저작의 어려움: 신경학적 원인으로 인한 신체적 문제

2. 평가 방법

2-1. 심층적 기초 평가

  • 의학적 평가: 가능한 신체적 원인(소화기 질환, 알레르기, 치과 질환 등) 선별.
  • 신경발달 평가: 인지, 언어, 감각, 운동기능 전반에 대한 세밀한 검사
  • 영양 상태 검사: 체중, 키, 성장곡선 추적 및 미량 영양소 결핍 점검

2-2. 행동 평가

  • 식사 행태 관찰:
    • 식사 장면 동영상 촬영 및 분석
    • 특정 음식, 상황, 환경에서의 반응 기록
  • 문제행동 평가:
    • 음식 거부, 도망, 구토, 장난, 분노 등 빈도와 유형 기록
  • 부모 및 돌봄자 면담:
    • 일상 섭식 루틴, 동반된 스트레스, 긍정적·부정적 강화 요소 파악

2-3. 다학제적 접근

  • 전문의(소아청소년 정신과, 소아청소년과), 영양사,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협진이 필수.

 

3. 치료 원칙

3-1. 기본 원칙

  • 안전 최우선: 기도 막힘, 흡인, 영양실조 등 예방.
  • 점진적 접근: 변화는 매우 천천히, 한 번에 한 가지 변화만
  • 개별화: 인지 능력, 감각 민감도, 신체 상태, 가족 환경을 반영한 맞춤형 계획
  • 긍정 강화: 음식이나 변화에 점진적으로 익숙해지기를 목표로 소규모 강화 제공

3-2. 행동치료적 중재

  • 체계적 서서히 노출법: 새로운 음식이나 질감에 매우 점진적으로 노출
  • 모델링: 또래나 가족이 바람직한 섭식 행동을 직접 시연
  • 감각 통합 치료: 식감, 온도, 냄새 등 다양한 감각 경험을 제공해 섭식 불안 감소
  • 강화 및 무시: 바람직한 행동은 즉각적인 칭찬, 문제행동은 지나친 주의 피하기

3-3. 보조적 치료

  • 언어치료: 구강-두개(저작, 삼킴) 운동능력 향상 훈련
  • 작업치료: 자기 먹이기, 작은 손 운동, 식사 도구 사용 연습
  • 영양 보충: 필요한 경우 미량영양소·식이섬유 보충, 보완식 사용

3-4. 약물치료

  • 드물지만 심한 불안, 공격적 행동, 식욕 저하 등에서 전문가 판단 하에 제한적으로 사용.

 

4. 부모 및 돌봄자를 위한 실천 팁

  • 루틴화: 매일 같은 시간, 장소, 절차로 식사하기
  • 선호하는 음식 섞기: 익숙한 음식에 미세하게 새로운 음식 추가
  • 짧은 식사 시간: 20~30분 내로 제한, 질질 끌지 않기
  • 강요 금지: 음식 섭취를 강요하면 오히려 거부 행동 강화될 수 있음
  • 식사 이외 시간에 ‘먹이기’ 피하기: 일정한 식사/간식 시간 유지를 통한 예측 가능성 증대

5. 예후 및 상담

  • 인지가 매우 낮은 경우,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릴 수 있으나, 지속적 관찰과 반복적 중재가 핵심입니다.
  • 동반 문제(자폐스펙트럼, 불안, 강박, 감각 과민 등)도 세심히 평가하고 한 번에 한 가지 변화만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모든 변화는 다학제 팀과 긴밀히 상의, 추적 관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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