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를 잘 먹던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자 먹는 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경우가 있다.
또, 미음과 죽, 초기 이유식은 잘 먹었던 아이가 중/후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면서 갑자기 먹지 않으려 하고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억지로 계속 먹이려 할 경우 아이는 먹지 않으려고 입을 굳게 다물거나, 고개를 돌리고, 혹은 적극적으로 먹지 않으려고 거부 의사를 표현한다.
이유식을 먹지 않으려 하는 아이의 경우, 섭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 가능한 치료 접근의 종류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섭식 치료의 원칙에 대한 부분과 좀 더 심화된 치료 접근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원칙에 대해서는 앞의 장들에서 다루었으므로 참고하시길 추천드린다.
섭식 치료가 시작된 후에는 개별 아동의 필요에 따라 치료 접근을 약간씩 수정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식으로 개별 아동의 섭식 문제에 가장 적절한 치료 접근을 할 수 있다.
이유식을 거부하는 아이들의 많은 경우, 초기 이유식까지는 잘 먹다가 중/후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면서 먹는 양이 줄다가 점차 안 먹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초기 이유식에서는 작았던 이유식 입자들이, 갑자기 중/후기 이유식으로 넘어갈 때 갑자기 커지면서 씹기 어렵거나, 삼키기 어려운 아동의 경우 음식을 밀어내거나 뱉어버리는 반응을 볼 수 있다. 이럴 때, 보호자가 준비한 이유식을 억지로 먹으라고 아이를 더 보채는 경우, 아이는 더 심한 거부 반응을 보이며 아예 입을 닫아 버리고 말을 안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렇게 중/후기 이유식 단계에서 잘 못 먹는 아이의 경우, 씹기 훈련이 되어있지 않아 저작이 효율적으로 되지 않아서 이유식의 입자들을 씹어서 삼키는데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이유식에 대한 거부를 줄일 수 있도록 Food play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씹기 훈련을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Food play와 씹기 훈련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본 블로그의 다른 장에서 다루었으므로 참고하실 수 있다.

단, Food play와 씹기 훈련의 경우, 치료되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음식을 거부하던 아이가 다시 먹게 되는데 까지, 부정적이었던 음식과 먹기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전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한 씹기 훈련의 경우에도 정상발달 아동의 경우에도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5-6개월부터 숙련된 씹기가 가능한 약 36개월 경까지 거의 2-3년 동안 씹기를 연습하게 되는데,
능숙한 씹기 방법을 습득하기까지 적어도 2년 이상이 걸린다는 것은 섭식 기술 발달을 생각해 볼 때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Food play를 적용하거나, 씹기 훈련을 적용해보신 보호자들은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 섭식 재활 전문가들에게 의뢰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되, 보호자는 치료시간 동안 했던 활동을 잘 기억하고, 교육을 받아서 집에서 매일 자주 적용하여, 중/후기 이유식 단계도 잘 넘겨, 점차 일반식도 먹을 수 있게 되고, 다양한 음식을 먹게 되는 그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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